영문주소·해외배송

국제 택배 주소는 영문만, 전화번호는 +82로

해외 판매자가 한국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할 때 무엇을 어느 줄에 적어 보낼지 정해 두면 반송 한 번이 줄어듭니다.

주소찾기 편집팀 · · 수정 · 4분 읽기

해외 판매자에게서 메일이 옵니다. "Please send your full shipping address." 메신저에 저장해 둔 한글 주소를 그대로 복사해 붙이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그 한 줄은 한국에 닿기 전까지 해외의 분류기와 직원이 먼저 읽습니다. 송장에 무엇을 어느 줄에 적어야 물건이 문 앞까지 오는지, DHL·FedEx·UPS·EMS에 공통으로 통하는 형태부터 맞춰 봅니다.

송장 한 장이 요구하는 것

국제 택배 송장이 요구하는 항목은 넷입니다. 영문으로만 쓴 주소, 행정안전부 기준의 공식 영문 표기, 여권과 같은 철자의 수령인 이름, 그리고 연결되는 한국 전화번호입니다.

한글이 한 글자라도 섞이면 해외 처리 단계에서 그 줄은 판독 불가로 넘어갑니다. 발음을 떠올려 임의로 로마자화한 주소도 마찬가지라, 국내 배송 구간에서 다시 사람 손을 타게 됩니다.

이름은 통관에서 신원 확인에 쓰입니다. 전화번호는 배달 기사가 문 앞에서 쓰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네 곳 모두에 통하는 형식

운송사마다 화면은 달라도 요구하는 항목은 같습니다. 아래 형태로 적어 보내면 어느 쪽에서든 그대로 옮겨 담을 수 있습니다.

항목 입력 내용 예시
Recipient Name영문 성명 (여권 기준)MINSU KIM
Address Line 1건물번호 + 도로명152, Teheran-ro
Address Line 2동·호수 (아파트인 경우)Bldg 101, Unit 502
City구 (또는 시)Gangnam-gu
State/Province시·도Seoul
Postal Code5자리 우편번호06236
Country국가South Korea
Phone국제 형식 전화번호+82-10-1234-5678

여덟 줄 가운데 사고가 나는 자리는 대개 Address Line 2와 Phone입니다. 나머지는 검색 결과에서 복사해 오면 손댈 일이 없습니다.

동·호수가 빠지면 문 앞까지 오지 않습니다

한국 아파트 주소는 단지명, 동, 호로 다시 갈라집니다. 국제 택배에서 이 조각이 빠지면 물건은 경비실이나 건물 입구에 놓이고, 그 뒤로는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아파트는 101-dong, 502-ho, [단지명] AptBldg 101, Unit 502로 적습니다. 오피스텔은 층을 앞에 두고 3F, #305처럼 씁니다. 빌라나 연립이라면 Unit 302 또는 #302 한 줄로 충분합니다.

단지명을 영문으로 옮기는 자리에서 표기가 흔들립니다. 단지명은 어디까지나 참고 정보이므로, 철자에 확신이 서지 않으면 동·호수만 정확히 적어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전화번호는 0을 떼고 +82를 붙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번호가 적힌 물건은 보관 처리되거나 되돌아갑니다. 국내에서 쓰던 형식 그대로 적어 보내면 해외에서는 걸리지 않습니다.

  • 휴대폰: 010-1234-5678+82-10-1234-5678
  • 일반 전화(서울): 02-1234-5678+82-2-1234-5678

규칙은 하나입니다. 맨 앞의 0을 제거하고 +82를 붙입니다.

세관 앞에서 멈추는 자리

국제 택배는 세관을 지나야 문 앞으로 옵니다. 주소가 정확해도 여기서 멈추는 일이 있습니다.

개인 직구라면 본인 이름과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함께 필요합니다. 품목 설명은 영문으로 분명하게 적고, 무엇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가격은 실제 구매가를 적습니다. 낮춰 신고한 값은 통관 지연으로 돌아옵니다. 150달러를 넘으면 목록 통관이 되지 않아 정식 수입 신고로 넘어가고, 관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운송사마다 갈리는 지점

DHL은 주소 칸에 한국어가 섞여도 받아 주지만 영문 입력이 안전하고, 배송 추적이 상세합니다. FedEx는 영문 전용이라 Address Line 1과 2를 나눠 적어야 합니다.

UPS는 한국 내 배송을 파트너사가 맡아 마지막 구간 추적이 끊길 수 있습니다. EMS는 가장 저렴한 대신 기간이 길고 추적이 불안정할 수 있어, 주소가 한 번에 읽히지 않으면 물건이 어디쯤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주소찾기에서 보낼 한 벌 만들기

발신자에게 넘길 문자열은 미리 만들어 두는 편이 빠릅니다.

  1. 헤더의 검색 아이콘을 눌러 검색 화면(/search)으로 들어갑니다.
  2. 검색창에 도로명이나 건물명을 넣고 결과 카드를 확인합니다.
  3. 카드 맨 위의 영문 주소를 오른쪽 복사 버튼으로 가져옵니다.
  4. 바로 아래 우편번호도 같은 방식으로 복사합니다.
  5. 같은 이름의 건물이 여럿이면 카드 아래 상세보기에서 지번을 대조해 건물을 특정합니다.

여기에 동·호수와 국제 형식 전화번호를 붙이면 송장에 그대로 들어갈 한 벌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메신저로 주소를 알려 줄 때 한글 주소와 영문 주소를 나란히 붙여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받는 쪽에서 두 줄을 모두 송장에 옮기면 한 건물에 두 체계가 겹친 주소가 됩니다. 보낼 때는 영문 한 벌만 보냅니다.

전화번호를 010-1234-5678 형태 그대로 알려 주는 것도 같은 계열의 실수입니다. 해외 발송인에게는 앞의 0을 떼야 한다는 사정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판매자에게 답장을 보내야 한다면, 검색으로 가져온 영문 주소와 우편번호 뒤에 동·호수와 +82 전화번호를 붙여 한 벌로 만들어 두십시오. 다음에 같은 질문을 받을 때 그대로 다시 보내면 됩니다.

참고 출처

이 글에 나온 주소를 여기서 바로 돌려 볼 수 있습니다.